In Spotlight2025-11-244 Minutes

포토그래퍼 IAN의 Universe Series — 우주에서 확장된 패션·뷰티 아트워크

우주와 인물의 관계를 패션·뷰티 비주얼로 재해석한 아트 프로젝트

유니버스 시리즈 — IAN 작가 노트 소개 / 포트폴리오 보러가기

포토그래퍼 IAN JEON(전성환)의 ‘유니버스 시리즈’는 지난 7년간 이어져 온 개인 작업의 맥락 속에서 태어난 연작이다. 패션과 뷰티 사진이라는 장르 안에서, 그는 늘 인간을 둘러싼 보다 거대한 세계—우주의 질감과 색,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시간의 흐름—에 시선을 두어 왔다. 이는 단순한 촬영을 넘어 아트워크와 사진 작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그의 아티스트 프랙티스를 보여주는 흐름이기도 하다. 시리즈는 전시를 염두에 둔 구조와 조형 감각을 갖추고 있으며, 오래도록 지속된 관심의 축적이 자연스럽게 형식과 세계관으로 정제된 결과에 가깝다.

FROM MARS - Universe Serise

화성은 붉고 건조한 표면, 생명이 닿지 않은 듯한 척박함, 그리고 낯설게 느껴지는 질감으로 오래전부터 작가를 매료시켰다. 그는 이 행성의 형태적 특징을 패션 비주얼로 번역해냈다. 흔히 말하는 ‘화성인’ 같은 직설적인 상상으로 출발할 수 있지만, 작품 속에서는 어느 행성에서 도착한 ‘누군가’라는 정체성의 여백이 남는다. 특히 ‘From Mars’의 주인공은 화성에서 온 여성이다. 남성인 작가가 느껴온 여성성의 신비로움이 이 캐릭터의 출발점이 되었고, 이 감정은 스타일링·색감·포즈의 디테일 전반에 스며 있다

Lunar Glow - Universe Serise

이 시리즈는 달빛을 모티프로 한다. 작가는 달의 차가운 광과 그 속에 담긴 미세한 생명력에 주목했다. 달빛 아래에서 드러나는 피부의 결, 은은한 방향성을 지닌 빛의 움직임은 단순히 차갑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묘하게 살아 있는 감정을 품고 있다. 그는 이 감각을 ‘수은 위에 선 여인’이라는 이미지로 형상화해, 고요하면서도 강한 존재감을 가진 달의 여신 같은 인물을 구축했다.

Coloring - Universe Serise

레드쉬프트와 블루쉬프트에서 출발한 작업으로, 모델 나재영과 함께한 시리즈다. 멀어질수록 붉어지고, 가까워질수록 푸르게 변화하는 색의 이동은 물리학의 언어지만 작가에게는 감정의 언어로 읽혔다. 색이 거리감을 드러낸다는 사실은 그에게 새로운 시각적 구조가 되었고, 그는 이 움직임을 인물과 색의 관계로 치환해 이미지 속에 담아냈다.

Gravity - Universe Serise

우주의 모든 존재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서로를 끌어당긴다. 작가는 이 물리적 힘이 인간의 감정에도 동일하게 작용한다고 보았다. 이유 없이 끌리는 순간, 중심이 미세하게 이동하는 장면들. 그는 이러한 감정의 구조를 인물의 균형감과 조형적 구성 속에 담아내며, 중력을 감정의 형태로 번역했다.

Dore, Venere - Universe Serise

우주의 모든 존재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서로를 끌어당긴다. 작가는 이 물리적 힘이 인간의 감정에도 동일하게 작용한다고 보았다. 이유 없이 끌리는 순간, 중심이 미세하게 이동하는 장면들. 그는 이러한 감정의 구조를 인물의 균형감과 조형적 구성 속에 담아내며, 중력을 감정의 형태로 번역했다.

First on the Moon - Universe Serise 그 외의 작업들

미국이 달에 최초로 인간을 보냈던 시대의 패션에서 출발한 시리즈로, 우주 탐사의 역사적 장면과 당시의 시각적 상징을 차용해 구성되었다. 우주복의 실루엣과 질감, 기술 문명이 지닌 낙관적 분위기, 그리고 미래에 대한 열망이 인물 안에서 재해석되며, 시리즈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하나의 장면을 완성한다.

IAN의 유니버스 시리즈는 결국 우주의 현상들이 인간의 감정과 어떻게 닮아 있는가에 대한 탐구다. 천체의 거대한 움직임과 인간의 아주 작은 감정이 색과 빛이라는 동일한 매개를 통해 만난다. 패션과 뷰티라는 장르적 틀 안에서 이루어진 작업이지만, 그 근간에는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탐색이 자리한다. 이 시리즈는 7년간 꾸준히 쌓이고 확장되어온 기록이며,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인 작가의 긴 여정에 속한다. 우주는 그에게 끝없는 영감을 제공하는 자연이자, 인간의 감정을 비추는 또 하나의 배경이다. 그는 여성이 지닌 신비와 존재감 또한 자연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며, 우주와 인물 사이의 관계를 섬세한 시각 언어로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그렇게 확장되는 세계 안에서, 작가가 우주라는 언어로 이야기하는 또 하나의 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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